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농가 농업기계 임대료 전액 감면 시행

충남 서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를 피해 복구 완료 시까지 전액 감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대료 전액 감면은 집중호우 피해 농가의 복구 지원과 경영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감면 대상은 국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에 피해 등록을 완료한 농가로, 임대 기종과 임대 횟수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농업기계를 임차할 수 있다.

임대된 농업기계는 농가당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복구 진척 상황에 따라 임대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대 신청은 관할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방문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인지면 본소(☎041-669-5951), 성연면 중부분소(☎041-662-3315), 운산면 동부분소(☎041-688-7766), 대산읍 북부분소(☎041-681-1006)로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3,421헥타르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피해 농가는 5,8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료 전액 감면 조치가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신속히 정상 영농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문화광장-신동민 기자]

◎ 사진 설명: 인지면에 위치한 서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본소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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