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한국관광공사, 기항 크루즈 유치 박차… 팸투어 추진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 초청, 주요 관광자원 답사 진행 -

충남 서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 서산 대산항 기항 크루즈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대한민국 7대 기항지인 서산의 해양관광 인프라와 문화자원을 홍보하고,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자마라 크루즈는 2007년 설립된 미국 마이애미 본사의 글로벌 크루즈 선사로, Azamara Journey, Quest, Pursuit, Onward 등 4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다.

참석자들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한 항만 인프라를 점검하고, 이어 삼길포, 서산한우목장길, 해미읍성 등 서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삼길포에서는 포구와 선상회 체험을 통해 해양 관광지로서의 서산의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광활한 초지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서산한우목장길에서는 힐링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직접 느꼈다.

또한, 조선시대 병영성이자 역사문화 명소인 해미읍성에서는 줄타기, 승무, 기접놀이 등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져 한국 고유의 멋과 흥을 선사 관계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가 서산의 관광 매력과 해양 인프라를 해외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 지역 관광상품의 글로벌 홍보와 상품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서산의 해양·문화관광 우수성을 해외 선사 관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산항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협력과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국제 크루즈 입항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6년부터 ▲서산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테마형 관광 루트 조성 ▲해외 포트세일즈 참가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대표 크루즈 관광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서산문화광장-신동민 기자]

◎ 사진 설명 : 지난 27일 미국 아자마라 크루즈 선사 관계자가 서산해미읍성을 방문한 모습
(사진 출처=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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