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신속 대처로 대규모 수질 오염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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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지난 7월 15일 음암면 신장리의 한 폐업 공장에서 방치된 환경오염 물질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나서 대규모 공공수역 수질 오염을 막았다고 밝혔다.
시는 같은 달 10일 인근 다른 공장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신장천 위에 기름띠가 형성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변 예찰을 통해 폐유와 철 스크랩 등 오염물질이 담긴 드럼통 수십 개를 발견했다.
발견 직후 기후환경대기과와 자원순환과 등 관련 부서가 현장 점검과 대책 회의를 진행, 오염물질 제거를 즉시 결정했다. 특히 7월 16일 기상청이 집중호우를 예보한 상황에서, 폐업 상태로 관리자가 부재한 공장에서 오염물질이 유출되면 신장천과 이를 잇는 간월호까지 오염될 수 있는 위기였다.
서산시는 공장 자산관리 대행 관계자와 협의해 드럼통과 주변 오염 토양을 강화비닐로 덮고, 공장 내 우수 맨홀마다 기름흡착 붐을 설치해 유출을 사전 차단했다.
그 결과 17일 기록적인 폭우에도 환경오염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
집중호우가 잦아든 7월 말, 시는 폐유 드럼과 오염물질을 다시 강화비닐로 감싸 공장 내부로 옮겨 장기적인 유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 향후 해당 공장 낙찰자가 확정되면, 관련 법 절차에 따라 보관 중인 오염물질의 처리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극한 호우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이 대규모 수질 오염을 막았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우려 상황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문화광장-신동민 기자]
◎ 사진 설명 : ① 7월 15일 음암면 신장리 폐업 공장에서 발견된 폐유 드럼통 ② 서산시가 환경오염 물질 유출 방지를 위해 설치한 강화비닐 덮개 ③ 7월 말 드럼통을 공장 내부로 옮기는 모습
(사진 출처=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의: 서산문화광장 신동민 기자 (010-4891-9479, seosanmunhwa@dm2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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